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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
김용림·조장희·임정훈 교수 연구팀, 확장된 혈액투석(HDX)의 잔여 신기능 보존 효과 입증
경북대학교병원 김용림·조장희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정훈 교수 연구팀,확장된 혈액투석(HDX)의 잔여 신기능 보존 효과 입증▲ (좌로부터)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김용림 교수 ○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용림·조장희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 연구팀이 확장된 혈액투석 영역에서 최초로 잔여 신기능 보존 효과를 입증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테라노바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expanded hemodialysis, HDx)에 관한 이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신장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 신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JASN; IF=9.4)에 등재됐다. - 관련링크:https://journals.lww.com/jasn/pages/articleviewer.aspx?year=9900&issue=00000&article=00578&type=Fulltext ○ 이번 연구 주제 ‘테라노바를 이용한 HDx가 신규 혈액투석 환자의 잔여 신기능 보존에 미치는 효과: THREAD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Expanded Hemodialysis with Theranova Dialyzer and Residual Kidney Function in Patients Starting Long-Term Hemodialysis: The THREAD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은 고유량(high-flux, HF) 투석막과 비교해 확장된 혈액투석의 임상적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CT)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테라노바는 흔히 만성 및 급성 신부전 환자를 위한 혈액투석용 투석막으로, 확장된 혈액투석을 가능하게 하며, 비대칭 3중 구조의 미디엄 컷 오프(Medium cut-off) 투석막을 통해 기존 혈액투석 및 혈액투석여과(Hemodiafiltration, HDF)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 대형 중분자 요독물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알부민 손실을 최소화한다. ○ 아울러, 잔여 신기능은 투석을 시작한 이후에도 신장이 어느 정도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구체여과율(GFR)과 하루 소변량으로 평가된다. 잔여 신기능이 잘 유지될수록 환자의 생존율이 높고,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으며, 전반적인 영양 상태와 삶의 질도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림] 테라노바와 고유량 투석막의 사구체여과율 및 24시간 소변량 변화 비교 그래프 ○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테라노바를 사용한 그룹은 기존 고유량 투석막을 사용한 그룹에 비해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유의미하게 늦추는 점을 확인하며, 테라노바 그룹에서 사구체여과율(GFR)이 연평균 1.0 mL/min/1.73 m2가 감소한 반면, 고유량 투석막 그룹에서는 평균 2.4 mL/min/1.73 m2 감소해 테라노바 그룹에서 잔여 신기능이 더 잘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 특히, 연구팀은 6개월, 9개월, 12개월 시점에서도 테라노바 그룹은 일관되게 사구체여과율의 감소폭이 작아 연구 기간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신장 기능 보존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다. 또한, 24시간 소변량 변화에서도 테라노바 그룹은 9개월까지 고유량 투석막 그룹보다 감소폭이 작아, 체내 수분배출이 더 잘 유지된 점도 확인하였다. ○ 이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는 “테라노바 그룹에서 신장 손상과 관련이 있는 중분자 요독물질이 고유량 투석막보다 더 효과적으로 제거됐다”며, “12개월 경과 시점에서도 요독 독소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제거 효과가 두드러져, 테라노바 기반 확장된 혈액투석이 단순 노폐물 제거를 넘어 신장 기능 보호와 염증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연구 책임저자인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조장희 교수는 “말기콩팥병 환자에서 잔여 신기능은 전해질조절, 체액 균형 및 나아가 사망률 등의 임상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 테라노바 기반의 확장된 혈액투석이 잔여 신기능 보존에 효과적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였으므로 앞으로 테라노바가 혈액투석 환자의 장기적인 치료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편, 이번 THREAD 연구는 경북대학교병원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4개 병원에서 말기콩팥병을 진단받고 혈액투석을 시작한 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테라노바와 고유량 투석막을 비교해 총 12개월 동안 3개월 간격으로 잔여 신기능 및 혈청학적 변화를 추적 관찰하였다. 이는 국내 의료진이 우리나라 환자군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연구로서, 국내 혈액투석 환자의 치료 전략 수립에 직접적으로 활용 가능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자료문의: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외협력팀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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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
산부인과 김종미 교수, 대한부인종양학회 제40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 수상
산부인과 김종미 교수,대한부인종양학회 제40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 수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종미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종미 교수가 지난 4월 25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부인종양학회(Korean Society of Gynecologic Oncology: KSGO) 제40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신풍호월학술상 최우수 학술상(구연 부문)’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한부인종양학회(KSGO) 2025는 처음으로 국제학회 형식으로 확대 개최되었으며, 국내외 산부인과 및 부인종양 분야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어 이번 수상은 더욱 뜻깊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상의 연구주제는 '공간 전사체 분석을 통한 자궁경부암의 새로운 종양 및 면역 미세환경 특성 규명'(영문 제목: Spatial Dynamics Reveals Novel Tumor and Immune Microenvironment in Cervical Cancer)으로, 김종미 교수는 연구를 통해 첨단 공간 전사체 분석 기술(Spatial Transcriptomics)을 활용하여 자궁경부암 조직 내 종양 및 면역 세포들의 공간적 상호작용과 유전자 발현 양상을 정밀 분석한 결과, 암 재발과 밀접하게 연관된 고위험 면역 미세환경 아형(Cluster 3)을 규명하였다. 이를 통해 김종미 교수는 기존의 벌크 전사체 분석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국소적·세포 특이적 변화를 포착함으로써 암 예후 예측 및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종미 교수는 “이번 수상은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 학술 무대에서 본원의 연구 역량이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정밀의학 기반 암 연구의 선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환자 치료를 위한 혁신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문의: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외협력팀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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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
소화기내과 이유림 교수팀,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서 ‘최우수 구연상’ 수상
소화기내과 이유림 교수팀,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서 ‘최우수 구연상’ 수상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유림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유림 교수팀이 지난 4월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조직 및 혈청 유래 세포외소포체 miR-1290를 이용한 간세포암종의 진단 및 진행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를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하였다. ○ 이번 연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이유림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의 허근, 박수영, 탁원영 교수가 한 팀을 이루어 진행하였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김대수, 손미영, 조현수, 한태수 박사도 공동으로 참여하여 수행하였다. ○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간암 환자의 조직 및 혈액에서 유래한 세포외소포체에 포함된 miR-1290이 간세포암종의 진행 정도와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의미한 바이오마커임을 입증하였다. ○ 이는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로는 조기 진단이 어려웠던 간세포암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진단적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유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간암의 조기 발견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문의: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외협력팀 이승호053-200-2151 / 010-6245-2151cgpri@knu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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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
대장항문외과 김혜진·최규석 교수팀, 제58차 대한대장항문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 학술상’ 수상
대장항문외과 김혜진·최규석 교수팀, 제58차 대한대장항문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최우수 비디오 학술상’ 수상▲ (좌로부터)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혜진 교수, 최규석 교수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혜진, 최규석 교수팀이 지난 4월 4일(금)부터 6일(토)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8차 대한대장항문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 학술상(Best Video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장항문외과 김혜진·최규석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Optimal strategies to minimize the risk of anastomotic leakage: Prerequisites for safe anastomosis”를 주제로 직장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문합부 누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술 전략을 소개하였다.○ ‘문합부 누출’은 수술 후 약 5~20%의 비율로 꾸준히 보고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 장루를 일시적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장루 자체로 인한 합병증, 삶의 질 저하, 추가 수술에 대한 부담 등 다양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문합부 누출의 다양한 위험 인자 중에서도 수술 중 조절 가능한 기술적 요인(modifiable technical factors)에 주목하여, 로봇 수술 기반의 문합부 강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적용하였다.○ 특히, 연구팀은 주요 전략으로 △ ICG(Indocyanine Green)를 이용한 결장 관류 확인 및 안전한 절단선 설정 △ 이중문합(Double-stapled anastomosis)의 취약점을 보완한 단일문합(Single-stapled anastomosis) 전환 △ 문합부 보강을 위한 전층 러닝 봉합 △ 복막외 배액관 삽입을 통한 체액 감시 및 누출의 조기 발견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전략을 통해 실제 수술에서 문합부의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합병증 없이 수술을 마무리 하여 향후 문합부 누출 발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혜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의 보호 장루 중심 접근이 아닌, 문합부의 근본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조기 감시 체계를 통해 사전 대응하는 새로운 수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합부 누출 예방과 장루 사용 최소화를 위한 표준화된 술기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는 환자 안전성과 임상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로봇 기반 술기 개선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대한대장항문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 학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자료문의: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외협력팀 이승호053-200-2151 / 010-6245-2151cgpri@knu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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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
내분비대사내과 김민지 교수, 제61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우수 포스터상 수상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민지 교수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민지 교수가 지난 3월 14일(금)부터 3월 15일(토)까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상(Excellent Poster Exhibition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김민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에 입원한 2형 당뇨병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과거 비만 경험이 아디포넥틴(Adiponectin) 호르몬 수치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 연구 결과, 김 교수는 과거 비만력이 있었던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아디포넥틴 수치가 약 10% 낮았으며, 이는 현재 체질량지수(BMI), 연령, 성별을 보정한 후에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증명하였다. ○ 특히, 김 교수는 아디포넥틴 수치가 가장 낮은 환자군에서 생존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관찰하며, 이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장기적인 대사 건강과 사망률 평가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밝혀냈다. ○ 김 교수는 “비만 환자가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할 경우, 좋은 호르몬으로 알려진 아디포넥틴이 감소하면서 오히려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장기적인 대사 건강을 고려한 맞춤형 체중 관리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 아울러, 김 교수는 "비만과 당뇨병은 장기적인 대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과거 비만력이 있는 환자들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대사적으로 건강한 방식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한 당뇨병 환자의 예후 평가와 치료 방향 설정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높은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아 ‘우수 포스터 상(Excellent Poster Exhibition Award)’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자료문의: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외협력팀 이승호053-200-2151 / 010-6245-2151cgpri@knu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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