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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
경북대 의대 탁원영·이병헌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경북대 의과대학 탁원영, 이병헌 교수가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은 한국의 의학 및 국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기초 및 임상 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현저한 업적이 있는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는 국내 보건의료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이고, 동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가진 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출한다.탁원영 교수는 바이러스성 간염 및 간세포암종 치료 분야 석학으로, 우리나라 대표 간질환 전문의다. 그 중에서도 1999년부터 도입된 간암고주파 열치료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국내외의 인정을 받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19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SCI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도 100편이 넘는다. 특히 간세포암종 글로벌 임상시험연구는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서, 2008년부터 전 세계 연구자 68명을 대표한 책임연구자로 간세포암종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를 세계적 암학술지인 ‘임상암연구지(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하기도 했다.이병헌 교수는 종양생물학 및 기초의학 분야 의사과학자로, 관련 분야에서 100여편의 SCI 논문과 40여건의 국내외 특허 및 기술이전 실적을 갖고 있다. 이 교수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펩타이드를 발굴해 암 치료효과를 높이면서 정상조직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의과학분야 선도우수연구센터(MRC)의 센터장을 맡아 대학의 암 분야 연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왼쪽부터 탁원영 교수, 이병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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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
[김찬덕, 임정훈 교수팀]경북대병원 '고위험 신장이식' 성공률 높았다
신장이식 고위험군 환자들에 대한 경북대병원 이식 성공률이 기존 연구 결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 김찬덕, 임정훈 교수팀(신장내과)은 교차반응 양성 또는 혈액형 부적합 등 고위험 신장이식을 시행한 환자들의 이식 성적을 분석한 결과, 현저히 낮은 거부반응 발생률과 높은 이식신 생존율(이식 신장의 정상기능 확률)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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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경북대 연구팀, 알츠하이머병의 염증종결 타겟 발견
경북대 진희경 수의대 교수, 배재성 의대 교수, 송임숙 약대교수 공동연구팀은 뇌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물질을 찾아내고 구체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6일자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베타 아밀로이드를 직접적인 타겟으로 하는 치료약물 연구는 임상시험의 한계를 드러내고 중단되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서 알츠하이머 환자의 비정상적 뇌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신경세포에서 스핑고신 키나아제1 효소가 감소된다는 사실에 착안하였다. 유전적으로 이 효소가 많이 생성되는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은 염증반응이 개선되고 베타 아밀로이드가 감소하여 기억력이 향상되었다. ㅇ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경세포의 스핑고신 키나아제1 효소는 COX2 단백질의 아세틸화를 유도하여 염증종결 인자를 분비하게 한다. 또한 대식작용을 하는 미세아교세포가 염증종결 인자에 의해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고, 기억력 개선에 기여한다. ㅇ 나아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조직 및 섬유아세포에서 유래된 신경세포에서도 스핑고신 키나아제1이 감소되어 있고, 이로 인해 염증종결 인자 분비가 적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결과는 향후 스핑고신 키나아제1에 의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및 임상 적용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배재성 교수는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스핑고신 키나아제1가 COX2의 아세틸화를 촉진한다는 새로운 역할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위한 새로운 치료 타겟을 제시한 것이다. 기존 COX2 아세틸화 약물인 아스피린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항염증 약물 개발이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사진 : (왼쪽부터) 진희경 수의대 교수, 배재성 의대 교수, 송임숙 약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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